
화창한 어느 날 공주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금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자칫 잘못하여 그 귀한 금공이 우물에 빠지게 되죠.
꺼낼방도가 없어 우물 앞에 앉아 울고 있는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요.
"공주님, 아름다운 공주님 왜 울고 계시나요?"
고개를 들어보니 개구리가 있엇습니다.
공주는 하소연하듯 말했어요.
"나의 소중한 금공이 우물에 빠졌단다."
"공주님, 제가 그 공을 꺼내 드리면 제게 무엇을 해주실껀가요?"
공주는 울음을 그치고 대답 했습니다.
"뭐든...네가 원하는것을 해줄께."
"그럼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해 주 실수 있나요?"
"해주고 말고."
"그럼 저를 공주님의 침대에서 하루 밤 재워 주실수 있나요?"
이번에도 공주는 거침 없이 대답했습니다.
"그러고 말고."
"그럼 제게 키스해 주실수 있나요?"
개구리의 마지막 소원에 공주는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대답했습니다.
"내 소중한 금공만 찾아 준다면 해주고 말고."
개구리는 공주의 약속을 믿고 우물 속으로 들어가 공을 찾아다 주는데
공주는 그 공을 받자마자 휑하니 가버려요.
그 날 저녁 왕궁 식구들과 식사를 하는데 손님이 찾아와요.
물론 개구리죠.
일의 전말을 들은 왕은 공주에게 약속이행을 명령하고 공주는 억지로 약속을 하나씩 지켜나갑니다.
그러다 마지막에 공주의 침실에 같이 들어 개구리가 키스를해달라고 하자
이태까지 아버지의 말이 무서워 징그러운 개구리와 식사를 하고 같은 침대에 누운 공주는
더는 못견디겠다는 심정으로 개구리를 냅다 벽에 집어 던집니다.
그때....펑하는 소리와 함께 개구리는 왕자로 변하고
자신은 이웃 나라 왕자인데 못된 마녀에 마법에 걸려 개구리의 모습으로 있었다는
사연을 듣고 공주는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 합니다.
왕자는 공주 덕에 마법에서 풀려났다며 공주에게 청혼하고
둘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출처 : 네이버 98211076 의 글을 지식인에서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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