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화 200932028 이수현





유아들이 읽을 수 있는 전래동화, 외국동화, 창작동화 등을 소개한다.





[외국] 이솝 * 겁많은 개구리와 토끼

작은 소리에도 무서워하는 겁 많은 토끼는 개구리들이 자기를 겁내는 걸 보고 돌을 던지다 그러지 말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개구리를 보고 자신감을 가졌답니다.








어느 숲속에 겁이 많은 토끼가 살았어요.
호랑이 소리가 멀리서 들려도 간이 콩알만해져서 부들부들 떨었어요.
여우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떨려서 말을 못할 정도였어요.
자기보다 덩치가 큰 얼룩말이나 사슴만 보아도 겁이 나서 멀리 도망치곤 했어요.
어느 날 숲 속에서 토끼가 놀고있었어요.
그 때 갑자기 수풀 속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어요.
토끼는 깜짝 놀라서 얼른 도망갔어요.
토끼가 뒤를 돌아보니, 다람쥐들이 나무 위로 올라가고 있었어요.
"어... 다람쥐 소리에도 놀라서 도망을 가다니... 나는 왜 겁이 많은거야...
나는 왜 힘이 없는 동물일까? 매일 도망이나 다니고..."
토끼는 속상하고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러 냇가로 갔어요.
토끼가 냇가 가까이 갔을 때,
냇가 근처에서 놀던 개구리들이 모두 놀라서 시냇물 속으로 뛰어들어갔어요.
"어... 얘들아 누가 온다!"
"빨리 물 속으로 도망쳐!"
개구리들은 모두 물 속으로 도망쳤어요.
토끼는 개구리들이 자기를 보고 도망치는 것을 보고 크게 웃었어요.
"하하하, 세상에는 나를 보고 도망치는 동물들도 있구나!"
토끼는 마음이 우쭐해졌어요.
놀라서 물 속으로 들어갔던 개구리들이 물 위로 고개를 내밀고 두리번거렸어요.
그리고 토끼가 갔는지 안갔는지 살펴보았어요.
토끼는 작은 돌멩이를 집어서 개구리들이 있는 냇물 위에 던졌어요.
돌멩이가 날아가자, 개구리들은 재빨리 물 속으로 다시 들어갔어요.
"위험해! 들어가자"
토끼는 그 광경이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개구리들이 물 위로 고개를 내밀면 또 돌멩이를 던졌어요.
"어쭈! 개구리들이 잘 피하는데? 하하하 재밌다!"
토끼는 재미있어서 계속해서 돌멩이를 던졌어요.
그 떄 한 개구리가 큰 소리로 외쳤어요.
"왜 당신은 우리를 죽이려고 하지요!"
"아니야, 나는 그냥 장난느올 돌멩이를 던진거야. 재미있으니까"
"당신에게는 장난이지만, 우리에게는 목숨이 걸려있어요!
돌멩이에 얻어맞고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다구요!
우리들의 생명을 위협하면서, 당신은 어떻게 장난칠 수가 있지요?
제발 그만 두세요!"
토끼는 자기의 실수를 깨닫고 사과했어요.
"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다시는 가까이 오지 마세요. 우리끼리 있으면 재미있고 즐겁다구요!"
토끼는 미안하고 무안해서 냇가를 얼른 떠났어요.
"그래, 개구리처럼 용기 있게 할 말을 해야되. 그리고 자신을 지켜야되."
숲 속으로 들어간 토끼는 용기를 가지고 살았답니다.
그리고, 개구리들이 놀랄까봐 다시는 냇가로 가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토끼는 물을 먹지 않고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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